시와 에세이

묵상 - 고통은 왜?

keyword77 2005. 8. 22. 20:17

 

<고통은 왜?>(성바오로딸, 1974)

 

*  하느님, 내 주시여 허구한 악에서 나를 건져주시고

   행복이 있는 곳으로 나를 인도하소서.

   당신의 도우심으로, 세상이 무엇이라는 것을 적게나마

   깨달은 사람들, 영원하신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마련해두신 것을 굳세게 믿는 사람들이

   이승에서 바랄 것이 무엇이오리까?

  -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  당신은 십자가를 볼 줄 모릅니다. 밑에서 십자가만 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그 위에 달리신 예수님을 보십시오

- 떼이아르 드 샤르뎅

 

* 고통에는 우주를 끌어올리는 무서운 힘이 숨겨져 있습니다

 - 떼이아르 드 샤르뎅

 

* 중요한 것은 고통 당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정신으로 그것을

 수락하는가 하는 것이다.

   - E. Hocedez

 

* 천국은 아름답다. 그러나 더욱 아름다운 곳은 겟세마니 동산

  이다!

  - 빈센트 반 고호

 

* 나의 육안은 썩은 밀알을 보지만

  희망은 그 안에서 풍부한 열매를 보게 합니다.

  - P. Mazzolari

 

* 어떤 이의 고통을 스스로 지는 자는 구원자입니다.

   -  Simone Weil

 

* 고통은 평화의 심연을 알게 해줍니다.

   - R. 타고르

 

* 주님은 당신이 귀여워 하시는 이들을 고생길로 이끄시고

   많이 아끼실수록 많은 고생을 내리십니다.

  - 성녀 아빌라의 데레사

 

* 하느님께로부터 출발하여 하느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 유일한 일입니다. 

   - Leon Bloy

 

* 내 아픔을 잘 참을 수 있게 제 곁에 함께 하소서.

   주님, 내 죄를 뉘우칩니다.

   당신은 내가 얼마나 약한가를 환히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당신은 죄인의 멸망을 원치 않으며

   죄인의 회개를 오히려 기다리고 계십니다.

   주님, 당신 자비의 바다 속에

   뛰어듭니다. 받아주십시오.

   깨끗이 씻어주소서.

   살게 해주소서.

   - Lyonnet

 

* 당신은 가난했고 배고팠고 울었으며 박해를 수없이 받았습니다.

   그러기에 누구든지 우는자, 가난한 자, 배고픈 자, 박해를 당하는

   자는  당신을 닮은 자입니다.

   이 모든 가난과 배고픔과 헐벗음은 행복의 길입니다.

   - 샤를르 드 푸코

 

* 우리의 삶을 샘솟는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현실 앞에서도

   불안할 수가 없습니다.

 

   사방에서 던지는 돌멩이들을 주으려고

   허리를 굽힌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 교황 요한 23세

 

*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안다는 것은 우리의 고통에 대한 단순한

    지식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구원의 표지이다. 아무도 자기 자신의

    고통으로는 구원받지 못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참된 지식은

    그리스도의 고통으로 우리가  구원된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즉 고통의 시련을 참아 받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는 것

    이다.

    - 토마스 머튼

 

* 주께서는 우리 하나 하나가 참을 수 있는 정도를 아시므로,

   누가 힘센 것을 보시면 그의 안에 당신의 뜻이 채워질 때까지

   멈추지 않으십니다.

   - 성녀 아빌라의 데레사

 

 *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가장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생활 이상의

    은혜를 우리에게 주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은혜를 내리

     는 목적은    우리의 약한 힘을 붙들어주시어 당신 아드님으로

     부터 고통을 잘 참는 법을    배우라 하심이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 성녀 아빌라의 데레사

 

*  인간은 고통보다 고통의 두려움으로 더 고통을 받는다.

   그래서 괴로움이 제외된 삶을 갈구한다.

   괴로움에 젖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동안

   결코 진실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리라.

   인간에게 고통과 즐거움에의 선택권은 주어지지 않았다.

   있다면 십자가의 고통과 지옥에의 고통 둘 중 하나이다.

   - Gustavo Thibon

 

* 언젠가 천국에서 영광스러운 우리의 시련에 대해 즐겨 말할 것

   을 생각하니  지금 겪는 고통이 벌써 행복하지 않습니까!....

  고통받고 싶은 나의 바람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그래서 내 영혼은 바란 만큼의 고통을 받아안았습니다.

  이는 내 영혼의 메마름이요, 이 메마름은 나의 매일의 빵이 되었

   습니다.

  실오라기만큼의 위로도 받지 않았습니다만,

  창조물 중에 가장 행복한 존재가 있다면 이는 내 영혼입니다.

   - 성녀 소화 데레사 (리지외의 데레사)


 출처: 어둠속에 갇힌 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