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의 가르침 (3)

169, 170, 171, 173p

 

“육신이 불타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육신은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육신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셨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수많은 단계를 거쳐 갑니다. 아기의 몸을 벗고 어린이의 몸으로 들어가고, 어린이의 몸을 벗고 성인의 몸으로 들어가고, 성인의 몸을 벗고 노인의 몸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는 왜 한 단계를 건너뛰어 성인의 몸에서 바로 영적인 차원으로 들어가면 안되는 것일까요? 우리는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성장은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는 계속 성장합니다. 영적인 차원에 들어가서 성장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발전의 여러 단계를 거쳐 갑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이르면, 육체는 소멸합니다. 우리는 새롭게 되는 단계, 배움의 단계, 그리고 결정의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돌아오지 않기로 결정하기도 합니다. 발전의 또다른 단계로 나아가기로 결정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영혼 상태로 남아…. 다른 이들보다 더 오래 머물러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성장과 배움…. 끊임없는 성장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세상에 머무는 동안 이용하는 수레에 지나지 않습니다. 영원한 것은 우리의 넔과 영혼입니다.”

나는  그 목소리와 말투가 누구의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새로운’ 스승이 말을 하고 있었고, 그것도 중요한 지식을 말하고 있었다. 나는 영혼의 세계에 대해 더 알고 싶었다.

“육체 상태에서 배우는 것이 빠릅니까? 항상 영혼 상태에만 머물러 있니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닙니다. 영혼 상태에서 배우는 것이 육체상태에서 배우는 것보다 훨씬 빠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배울것을 선택합니다. 관계를 통해 배우기 위해 돌아올 필요가 있을 때에는 우리는 돌아옵니다. 다 배우고 나면, 우리는 돌아갑니다. 영혼 상태가 되었을 때에는 원하기만 하면 육체 상태에 있는 사람들과 접촉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중요한 일일때에만….그들이 알아야 할 것을 이야기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만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접촉을 합니까? 어떻게 메시지를 전달합니까?”

놀랍게도 대답이 캐서린의 목소리로 흘러나왔다. 캐서린의 목소리는 이전보다 빠르고 확신에 차 있었다.

“그 사람 앞에 모습을 나타낼 수가 있어요….살아잇을 때하고 똑 같은 모습으로요. 아니면 정신적인 접촉만 하기도 해요. 그 메시지가 불가할 때도 있지만, 대개는 무슨뜻인지 알수 있어요. 이해를 하는 거죠. 그런 걸 이심전심이라고 해요.”

내가 물었다.

“지금 캐서린이 가지고 있는 이 지식, 이 정보, 이 지혜, 정말 중요한 그런 것을…왜 깨어 있을 때, 그러니까 육체 상태에 있을 때에는 보여주지 못하는 거죠?”

“제가 이해를 못할 것 같아요. 전 그런 걸 이해할 만한 능력이 없어요.”

“그렇다면, 내가 캐서린한테 이런 지식을 이해하도록 가르쳐서, 캐서린이 더 이상 이런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배우게 될 수도 있겠네요?”

“네”

“캐서린이 스승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을 때, 스승들은 캐서린이 지금 나한테 들려주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들을 해요. 캐서린은 그 엄청난 지식을 사람들한테 나눠줘야 돼요.”

.

.

“네 저는 자신에 대한 믿음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도 배워야 해요. 저는 항상 남이 저를 해치려고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람들을 멀리하고 피하지 말아야 할 상황을 피하게 돼요. 항상 멀리해야 할 사람들을 가까이하게 되구요.”

캐서린이 초의식 상태에서 보여주는 이러한 통찰은 대단한 것이었다. 캐서린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있었다. 자신에게 주의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을 알고 있었으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를 알고 있었다. 다만 한가지 남은 문제는 이러한 통찰이 일상적인 의식까지 이어져서 실제의 삶에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