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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책 - 제대로 화내기

keyword77 2013. 9. 14. 03:14

이제는 제대로 화내고 싶다철학자들이 알려주는 화의 잠재력

저자
오가와 히토시 지음
역자
이서연 옮김 역자평점 7.0
출판사
비전코리아 | 2013.09.16

 

책소개

《이제는 제대로 화내고 싶다》는 한마디로 ‘화를 권장’하는 책이다. 철학과 교수이자 책의 저자인 오가와 히토시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해 데카르트, 칸트, 헤겔을 거쳐 푸코와 들뢰즈에 이르는 수천 년간의 탄탄한 철학 이론을 바탕으로 화의 의미와 역할,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논한다. 그리고 원래는 인간이 가진 다른 어떤 성정(性情)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품고 있고 변화의 가능성을 가진 화가 어째서 오늘날 차별과 기피의 대상이 되었는지 밝힌다. 그럼으로써 그는 화를 무조건 참고 억누르고 기피할 것이 아니라 화가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와 잠재력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더 나아가 그야말로 ‘제대로 화내는 법’을 배울 것을 권한다.

저자소개

저자 : 오가와 히토시
저자 오가와 히토시는 철학자. 후쿠야마 공업고등학교 교수. 1970년 교토 출생. 교토 대학 법학부 졸업. 나고야 시립 대학원 박사 후기 과정 수료. 박사(인간문학),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객원연구원(2011년), 회사원, 프리랜서, 공무원을 거친 특이한 이력의 철학자. ‘철학 카페’라는 작은 커피숍을 운영하는 등 철학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전공은 공공철학과 정치철학.
저서로는 《시청의 오가와 씨, 철학자가 되다》, 《인생이 바뀌는 철학교실》, 《처음 배우는 정치철학》, 《일본을 재생하다! 우리 주위에 있는 공공철학》, 《철학카페!》, 《확실히 알겠다! 초역 〈철학용어〉사전》 등이 있다.

역자 : 이서연
역자 이서연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번역에 매력을 느껴 출판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당신의 운명은 수요일에 결정된다》,《사고력》, 《심리학이 경제학을 만나다》,《사회적 우울증》,《일이 즐거워지는 이야기》,《내 아이의 사춘기》,《유쾌한 카리스마》,《서툰 서른과 작별하라》,《일하는 여자 38세》,《아기피부 세안법》,《그 사람과 나는 왜 항상 꼬이는 걸까》등이 있다.

목차

| 저자 서문 _ 화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제1장. 현대인은 왜 화내지 않는가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화가 깃든다
왜 화만 억압하는가
분노를 억압하면 부자연스러워지는 이유
이웃어른이 아이를 혼내지 않는 시대
화를 내면 뭔가 잃어버린 기분이 드는 까닭은?
두려움 때문에 참는 화
헤겔의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
현대인이 화내지 못하게 된 이유
현실을 도피하는 잘못된 화
세 번 칭찬하고 두 번 꾸지람하라
유목민처럼 모험하면서 기존 질서에 맞서라
젊은이들은 왜 제대로 화내지 못하는가
화내는 것을 억제하는 종교
트집쟁이 니체 아저씨와 위대한 철학자 니체
‘화는 무조건 참아야 한다’는 정의의 치명적 오류
생각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가
화는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분노는 철학이고 철학은 분노다

제2장. 화는 왜 행복을 가져오는가

4가지로 분류되는 화
피타고라스의 본심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 제퍼슨의 화
데카르트와 세네카가 분석하는 2가지 유형의 화
개인을 넘어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힘을 가진 화
화의 공적사용과 사적사용
바르게 화내면 오히려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당신의 화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꿔라
화를 무기로 불합리함을 이긴다
화를 낸다고 반드시 공격적이 될 필요는 없다
아폴론형과 디오니소스형 화
금기에 맞설 때 긍정의 화가 솟아난다
화를 억제하지 말고 조절하라

제3장. 화는 삶의 원동력이자 무기다

가장 임팩트가 강한 의사소통 수단, 화
화의 목적 3가지
화는 드라이버나 컴퓨터와 같은 ‘도구’다
화의 에너지로 사람을 끌어당겨라
언성을 높여 호소하기 VS. 논리적으로 호소하기
화의 ‘불길’을 보이고, 논리정연하게 주장을 펴라
문제를 쟁점화하라
정교한 소크라테스와 영리한 헤겔
사르트르와 푸코가 화내는 법
역사를 바꾼 조용한 데모들
동일한 메시지임에도 미디어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이유
화를 위협이 아닌 설득의 도구로 사용하라
문제는 무력감이다
비폭력으로 맞서되 입은 닫지 마라
‘성실하게’ 화내라
화낼 때도 예의가 필요하다

제4장. 당당하게 화내라

코넬 웨스트, 목숨 걸고 화내다
제대로 화내려면 ‘고요한 용기’가 필요하다
반격을 당한 다음의 절묘한 한 수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라
‘아고라’로서의 인터넷 공간
‘사이버 폭포 효과’란?
부조리를 피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플라톤이 생각한 죽음의 의미
위르겐 하버마스의 담론 윤리
화내면 어떤 ‘마음의 투쟁’이 시작되는가
‘궁극의 마이너리티’가 되라
화는 사람을 고립시키지 않는다
고독과 분노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다
혁명은 ‘위선’에서 시작된다?

제5장. 제대로 화내는 법을 배워라

벤야민의 ‘폭력비판론’
폭력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비폭력뿐
말은 어떻게 사람의 일생을 좌우할 정도로 대단한 힘을 갖게 되었나
하버마스의 3가지 의사소통 원칙
화를 잘 내기 위한 6가지 방법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화내야 하는가
위험을 방치하는 국가에 대한 분노 / 무책임한 사이비 학자에 대한 분노 / 표현의 자유를 앗아가는 규칙론자들에 대한 분노 / 소수파를 괴롭히는 증세론자에 대한 분노 / 본질을 살피지 않는 추진론자에 대한 분노 / 결단하지 못하는 정치가에 대한 분노 / 생각하지 않는 강경파에 대한 분노 / 인간을 물건처럼 취급하는 재계에 대한 분노 / 이기적인 국수주의자들에 대한 분노 / 쓸모없는 교육을 실시하는 국가에 대한 분노

| 맺음말_ 바르게 화내는 법 못지않게 ‘바르게 혼나는 법’도 중요하다
| 역자 후기_ “참을 인자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