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 26. 09:43ㆍdesign
79회 아카데미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 야후에서 스페셜 페이지를 마련했네요. 그 중에서 오스카 베스트 & 워스트 드레서들을 꼽은 부분이 재밌습니다. 단지 의상 뿐 아니라 헤어와 메이크업, 기타 태도 등을 총괄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워스트 드레서들부터 만나보실까요? (인원 수가 다소 많습니다)
(각 의상에 대한 평가는 야후(www.yahoo.com)의 평가를 해석한 것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알리시아 실버스톤 - 1996년
아무리 배트걸을 연기한다 해도, 어깨망토 흉내까지 내진 말라는 평입니다.
브래드 피트 & 기네스 팰트로 - 1996년
평가는 브래드 피트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넥타이 없는 턱시도가 에러라고 하네요.
할 베리 - 1996년
목을 꽉 조인 스카프때문에 사랑스러운 드레스가 빛이 바랬다고 평했습니다.
로빈 윌리엄스 - 1996년
시상식에서는 이런 요상한 안경은 쓰지 말라고 권하는군요.
타이라 뱅크스 - 1996년
대책없이 꼬부러진 헤어스타일이 에러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데니스 로드맨 - 1997년
가차없는 평. 군말없이 '그냥 하지마.'
윌 스미스 & 제이다 핀켓 스미스 - 1996년
두 사람 모두에게 화살이 돌아갔습니다. 남편이 제 아무리 넥타이를 안 매더라도 홀터 탑(어깨와 등이 훤히 드러나는 의상)을 입지 말라는군요.
줄리엣 비노쉬 - 1997년
거인같은 깃을 지닌 벨벳 자켓이 에러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케빈 스페이시 - 1997년
검은 자켓이 마치 1800년대 중반을 연상시킨다는 평가입니다.
우디 해럴슨 - 1997년
이 검은 자켓은 1800년대 후반으로 보인답니다.
셰어 - 1998년
평한 분이 그다지 언급하고 싶지 않은 의상인가 봅니다.
프랜시스 맥도먼드 - 1998년
존 레논같이 보인다는 평가입니다.
마이클 볼튼 - 1998년
역시 넥타이를 매지 않은 것을 꼬집고 있네요. 오랜 전통의 시상식이니만큼 넥타이는 기본적인 매너인가 봅니다.
니브 캠벨 - 1998년
엘리자베스 테일러같이 보인다는 평가입니다.
앤디 가르시아 - 1999년
자기가 험프리 보가트를 닮았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평가입니다. 앤 헤이시 & 엘렌 드제너러스 - 1999년
두 사람 사이에서 누가 '바지 역할'(남자 역할)을 하고 있는지 너무 명백하게 드러내진 말라는군요.
셀린 디온 - 1999년
뚜쟁이같이 보인다는 평가입니다.
지나 데이비스 - 1999년
시상식에 웨딩 드레스를 입고 오진 말라네요.
르네 젤위거 - 1999년
램프의 요정 지니같이 보인다는 평가입니다.
발 킬머 - 1999년
카우보이 넥타이를 맨 것이 에러라는 평입니다. 역시 넥타이는 나비뿐인가...
안젤리나 졸리 - 2000년
마치 고문을 받은 듯한 고딕풍의 컨셉이 에러라는 평입니다.
안젤리나 졸리 & 오빠 제임스 헤이븐 - 2000년
안젤리나 졸리의 2연타 굴욕. 사람들이 오빠에 대해 잘못 생각하게 하지 말라는군요.
드류 배리모어 & 톰 그린 - 2000년
톰 그린과 함께 있다는 게 에러랍니다.
피오나 애플 - 2000년
드레스의 무늬가 에러라는 평가입니다.
주드 로 - 2000년
귀까지 잘릴 만큼 너무 짧게 자른 머리가 에러라는 평가입니다.
킴벌리 피어스 - 2000년
의상과 가방, 머리띠가 영 매치가 안된다는 평가입니다.
킴벌리 J. 브라운 - 2000년
너무 털이 수북한 가방이 에러라는 평가입니다.
맷 스톤 & 트레이 파커 - 2000년
선글라스가 우아한 옷차림을 망치게 하지 말라는 평입니다. 진심인지, 비꼬는건지... 제니퍼 로페즈의 의상을 과감하게 자신에게 적용시킨 저 용기!
멜라니 그리피스 - 2000년
콜라겐 어쩌고 하는 걸 보니까 인위적인 티가 나는 얼굴이 문제인가 봅니다.
톰 크루즈 & 니콜 키드먼 - 2000년
톰 크루즈가 너무 짧아 보인다는 의견입니다.
타이라 뱅크스 - 2000년
신데렐라같이 보이려 하지 말라는 충고입니다.
벤 스틸러 - 2001년
머리와 수염 다듬는 거 잊지 말라고 권하는군요.
비욕(Bjork) - 2001년
가장 유명한 의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년 뒤에도 회자될 의상이라고 평해놓았네요. 맨손으로 백조를 때려잡았다는 그 유명한 의상... <화이트 칙스>에도 이 의상이 나왔었죠.
도널드 트럼프 - 2001년
돈이면 장땡인 것처럼 행동하지 마라고 하네요.
골디 혼 - 2001년
멜라니 그리피스와 똑같은 평가입니다. 역시 인위적인 티가 나는 얼굴이 문제인 듯.
제니퍼 로페즈 - 2001년
시스루 탑이 파트너로 하여금 슬쩍 엿보게 만든다는 평입니다.
와킨 피닉스 - 2001년
삐져나온 셔츠와 정돈 안된 넥타이. 다소 흐트러진 의상이 문제라는 평입니다.
러셀 크로우 - 2001년
당신이 직접 받은 게 아니라면 저 훈장 달지 말라네요. 스팅 가족 - 2001년
아들이 표적인 것 같습니다. 아빠가 80년대에 했던 헤어스타일은 하지 말라네요.
카메론 디아즈 - 2002년
의상이 다소 캐주얼해 보이는 게 에러라는 평가입니다.
기네스 팰트로 - 2002년
heroin-chic look에 도전하지 말라는 평가인데... 무슨 뜻인지는 제 영어실력으론 잘 모르겠네요.
제니퍼 로페즈 - 2002년
그 머리 만든 미용사 다신 고용하지 말라는 냉정한 평가.
샐리 커크랜드 - 2002년
이게 받아들여질 거라 생각하지 말라는 매우 냉혹한 평가입니다.
제니퍼 로페즈 & 벤 애플렉 - 2003년
이건 패션 외적인 문제 같습니다. 영화 찍지 말라는군요.
보노 - 2003년
록 스타라고 해서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말라는 평입니다.
해리슨 포드 & 칼리스타 플록하트 - 2003년
레드 카펫에서 너무 서두르진 말라는 평가입니다.
크리스토퍼 워큰 - 2003년
머리 이렇게 하지 말랍니다.
대니얼 데이-루이스 - 2003년
수트가 꼭 상어가죽 같다는 평가입니다.
덴젤 워싱턴 - 2003년
워싱턴 형님, 왜 면도 안하셨어요!
힐러리 스웽크 - 2003년
드레스 안에 슬립 입는 걸 잊어버리지 말라는 평가입니다.
제니퍼 로페즈 - 2003년
토가(고대 로마 시대 겉옷)는 입지 말라는군요.
마리오 반 피블스 & 딸 마야 - 2003년
딸의 리본을 자기 넥타이인 양 쓰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매튜 매커너히 - 2003년
가슴 주머니에 뭘 저렇게 많이 집어넣고 다닙니까...;;
마이클 무어 - 2003년
초라하게 보인다는 평가입니다.
디 엣지 - 2003년
이건 공식 행사라는 걸 잊지 말라고 경고하네요.
안젤리나 졸리 - 2004년
문신은 드러내지 말라는 평가입니다.
베니치오 델 토로 - 2004년
요상한 수염 기르지 말라는군요.
샤를리즈 테론 & 스튜어트 타운젠드 - 2004년
스튜어트 타운젠드의 의상이 마치 집사같다는 평가입니다.
나오미 왓츠 & 히스 레저 - 2004년
히스 레저의 아빠 것같은 선글라스가 문제입니다.
제이미 리 커티스 - 2004년
드레스가 자칫하면 떨어져나갈 위험이 크게 보인다는군요.
제이슨 슈워츠먼 - 2004년
이 사람도... 면도 안 한 게 문제입니다.
조니 뎁 - 2004년
머리 빗는 거 잊지 말라고 충고하네요.
켈리 린치 - 2004년
머리가 너무 콱 조이는 듯한 느낌이라는 평입니다.
켈리 린치 - 2004년
켈리 린치의 2연타. 둥그런 가방이 다소 에러인가 봅니다.
피터 잭슨 - 2004년
수트의 깃이 좀 에러인가 봅니다. 자기에 맞는 깃을 찾는 걸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하는군요.
숀 펜 & 로빈 라이트 펜 - 2004년
사진기자들 때문에 성가신 것처럼 행동하지 말라는 평입니다.
사만다 모튼 - 2004년
엄마 옷 입어보기 놀이하는 것처럼 보이는 의상이란 평입니다.
우마 서먼 - 2004년
무슨 의식에서 입는 예복같다는 평가입니다.
클라이브 오언 & 사라 제인 펜튼 - 2005년
클라이브 오언의 의상이 문제인가 봅니다. 70년대 미혼 남자같은 의상이라네요.
기네스 팰트로 - 2005년
너무 작아 보이는 드레스가 에러라는 평입니다.
할 베리 - 2005년
가죽 띠를 한쪽만 매지는 말라는 평가입니다.
힐러리 스웽크 - 2005년
모든 신체부위를 가린 의상에 대해 불만인 것 같습니다. (등을 보면 그렇지 않지만)
조안 리버스 & 멜리사 리버스 - 2005년
레드 카펫에서까지 귀걸이 고쳐 달아주진 말라는 평입니다. 진작에 달아주라네요.
조니 뎁 - 2005년
19세기 프랑스 화가 같다는 평가입니다.
커스틴 던스트 & 동생 크리스티온 - 2005년
동생이 머리 빗겠다고 약속하거든 데리고 나오랍니다.
멜라니 그리피스 - 2005년
의상과 맞지 않게 깁스를 너무 드러낸 게 에러라는 평입니다.
멜라니 그리피스 - 2005년
멜라니 그리피스의 2연타. 거기에 맞는 등을 갖고 있지 않다면 등 없는 드레스는 입지 말라는 평입니다.
나탈리 포트먼 - 2005년
감자 푸대는 입지 말라는 평가입니다.
폴 지아마티 - 2005년
마치 고등학교 상담가처럼 보인다는 평가입니다.
로빈 윌리엄스 - 2005년
흰색 셔츠가 더럽다고 핑크색 셔츠를 입지는 말라는 평가입니다.
카를로스 산타나 & 아내 데보라 - 2005년
티셔츠에 그려진 사람(체 게바라)처럼 입지는 말라는 평가입니다.
소피 오코네도 - 2005년
시상식에 웨딩 드레스는 입고 오지 말라고 합니다.
장쯔이 - 2005년
치마 부분에 풀럭거리는 게 너무 심한 게 문제인 모양입니다.
올해는 어떤 스타들이 어떤 의상으로 화제거리를 몰고 올지 기대하면서, 26일 오전 8시부터 OCN에서 생중계될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다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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