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의 어느 만원버스

2005. 12. 12. 00:30유머.기사.ETC

대전시내의 어느 만원버스...









막 버스에 올라탄 할머니가

몹시 힘든 표정으로 자리를 찾는다.



할머니 바로 옆 두자리중에

통로쪽에 앉아 있던 한 학생이

" 할머니...여기 앉으세요."

하며 자리를 양보하자



그 할머니,

" 애구...고마워 젊은이...근데 대학생인가..? "

" 예.. "

" 어디 다니지? "

" 예..충남대요. "

" 좋은데 다니네..국립대라지 ?..."

" (머쓱) 예... " ^^;;;

" 심성도 착하고 머리도 좋아 공부도 잘했구만....

생긴거도 남자답고.."



이어 할머니.....

창가쪽에 앉아 책을 보는 대학생처럼 보이는

젊은이에게 물었다.

" 학생은 어느 대학다니나 ?..."

" 예 ? 저 저요?.... 한국과학기술원이요....."



그러자 할머니...

.

.

.

.

.

.

.

.

.

.


" 그려...공부 못하면 얼른 기술 배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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