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 왕자가~
2005. 12. 28. 09:11ㆍ유머.기사.ETC
2005년 12월 28일 (수) 03:04 조선일보 |
"어딘가 백마 탄 왕자가…" |
![]() [조선일보 김윤덕 기자] 노처녀 316명에게 물었다. ‘왜 아직 싱글이라고 생각하는가?’ 절반 이상이 ‘인연을 못만나서’(58%)라고 답했다. 이어 ‘결혼할 의사가 없어서’(20%), ‘외모가 달려서’(11%) 순. 싱글인 당신 또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 순간 가차없이 버리자. 프리챌 노처녀 통신의 창립 멤버이자, 회원들과의 줄기찬 교류를 토대로 1년 전 결혼에 골인, 최근 ‘여자 서른, 자신있게 사랑하고 당당하게 결혼하라’(디자인하우스)를 펴낸 최재경(35)씨의 충고다. 싱글의 고독과 설움을 겪은 그녀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정한 10가지 착각 리스트. ① 어딘가에는 나만을 위한 완벽한 남자가 있다? -환상이다.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남자는 없다. ②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내 인연이 나타날 것이다? -무작정 기다려봐야 느는 것은 나이뿐이다. ③ 예쁘지 않은 여자는 착하기라도 해야 한다? -웬 착한 여자 콤플렉스! 외모가 여자들 생각만큼 중요하진 않다. ④ 자존심은 내 생명, 절대 굽힐 수 없다? -틀림없이 공주병. 나를 지키려다 보면 평생 혼자다. ⑤ 나는 지금 결혼 대기상태에 있다? -싱글 시기는 인생의 최전성기. 이 시기를 즐겨라. ⑥ 사랑은 첫눈에 필(feel)이 통하는 것이다? -이끌린다고 다 사랑은 아니다. ‘찌르르’에 대한 환상을 버리자. ⑦ 적당히 냉정하고 카리스마 있는 남자가 좋다? -나쁜 남자에게만 끌리는 똑똑한 여자들의 빗나간 낭만주의! ⑧ 짝사랑만 101번째? -거절당하면 과감히 다른 사랑을 찾아 떠나라. ⑨ 지나간 사랑은 달콤했다? -과거에 집착하지 마라. 추억의 실체는 개뼈다귀 핥기다. ⑩ 사랑에 빠지면 소금인형처럼 녹아버려도 좋다? -자아상실증. 모든 것을 바치는 게 사랑은 아니다. (김윤덕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sio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