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설국열차 원작자
2013. 8. 15. 18:46ㆍmovie
'설국열차' 원작자가 본 영화 '설국열차'의 성공이유 (종합)
출처 서울경제 작성 신소원 기자 입력 2013.08.15 12:14 수정 2013.08.15 12:14기사 내용
프랑스 만화였던 '설국열차'가 영화로 탄생, 원작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15일 오전 10시 부천시 원미구 상동 한국만화박물관 5층 세미나실에서는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의 원작자인 장마르크 로셰트(그림)와 뱅자맹 르그랑(글)이 참석해 '설국열차'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두 작가는 지난 13일 내한해 '설국열차'의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많은 언론들의 관심을 받으며 입국했다. 앞서 두 사람은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설국열차'가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원작자로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두 원작자의 생각은 같았다. 장마르크 로셰트는 "만화의 큰 성공, 그만큼 기적적인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한국에 와서 많은 반응과 관객수, 만화 판매 권수들을 실제로 보면서 정말 기뻤다"며 "시작이 좋은 만큼, 점점 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아직 두 원작자는 영화 '설국열차'를 보지 못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설국열차'에 출연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손이 카메라에 담겨져 실제로 '설국열차'의 생생한 촬영장에 봉준호 감독, 배우들과 함께 했다. 영화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표현한 장마르크 로셰트 작가는 "내게 무척 떨리는 경험이었지만 즐거웠다"고 밝혔으며 엑스트라로 직접 출연한 뱅자맹 르그랑 또한 "하얀 수염을 붙이고 등장해 러시아인같다며 촬영장에서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두 원작자는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과 디테일한 모습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뱅자맹 르그랑은 "영화 제작 중 참여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봉준호 감독처럼 많은 사람들을 통솔하고 지휘, 계산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게 됐다는 것이다"며 "나는 감히 상상할 수 없다. 일의 중압감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장마르크 로세트는 만화가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이 트렌드처럼 된 한국 영화계에 대해 "지금 한국에서 영화가 되고 있는 만화를 보기 어렵지 않은 것처럼 프랑스, 미국 등에서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이제야 기술의 발전으로 만화에서만 표현이 가능한 것을 영화에서도 표현이 가능한 상황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 같다"며 그 중심에 '설국열차'가 있을 것이라 자평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아직 접하지 않은 원작자들은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시나리오를 보면서 대강은 알 수 있었다"며 "부분 부분을 이야기 하기보다는 완벽한 걸작이다. 어떤 경지에 올라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에 인류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 작품으로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설국열차'는 개봉 15일 만에 국내 관객 7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장마르크 로셰트(Jean Marc Rochette)와 뱅자맹 르그랑(Benjamin Legrand)은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제 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참석 차 한국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같은 날 오후에 개최되는 봉준호 감독과의 컨퍼런스에서 원작 만화와 영화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설국열차'의 원작자가 있는 프랑스에는 오는 10월 말 개봉 예정이다.
신소원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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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0시 부천시 원미구 상동 한국만화박물관 5층 세미나실에서는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의 원작자인 장마르크 로셰트(그림)와 뱅자맹 르그랑(글)이 참석해 '설국열차'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두 작가는 지난 13일 내한해 '설국열차'의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많은 언론들의 관심을 받으며 입국했다. 앞서 두 사람은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설국열차'가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원작자로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한 바 있다.
↑ 사진 : 리뷰스타 DB
↑ 사진 : 리뷰스타 DB
아직 두 원작자는 영화 '설국열차'를 보지 못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설국열차'에 출연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손이 카메라에 담겨져 실제로 '설국열차'의 생생한 촬영장에 봉준호 감독, 배우들과 함께 했다. 영화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표현한 장마르크 로셰트 작가는 "내게 무척 떨리는 경험이었지만 즐거웠다"고 밝혔으며 엑스트라로 직접 출연한 뱅자맹 르그랑 또한 "하얀 수염을 붙이고 등장해 러시아인같다며 촬영장에서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두 원작자는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과 디테일한 모습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뱅자맹 르그랑은 "영화 제작 중 참여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봉준호 감독처럼 많은 사람들을 통솔하고 지휘, 계산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게 됐다는 것이다"며 "나는 감히 상상할 수 없다. 일의 중압감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장마르크 로세트는 만화가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이 트렌드처럼 된 한국 영화계에 대해 "지금 한국에서 영화가 되고 있는 만화를 보기 어렵지 않은 것처럼 프랑스, 미국 등에서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이제야 기술의 발전으로 만화에서만 표현이 가능한 것을 영화에서도 표현이 가능한 상황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 같다"며 그 중심에 '설국열차'가 있을 것이라 자평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아직 접하지 않은 원작자들은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시나리오를 보면서 대강은 알 수 있었다"며 "부분 부분을 이야기 하기보다는 완벽한 걸작이다. 어떤 경지에 올라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에 인류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 작품으로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설국열차'는 개봉 15일 만에 국내 관객 7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장마르크 로셰트(Jean Marc Rochette)와 뱅자맹 르그랑(Benjamin Legrand)은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제 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참석 차 한국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같은 날 오후에 개최되는 봉준호 감독과의 컨퍼런스에서 원작 만화와 영화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설국열차'의 원작자가 있는 프랑스에는 오는 10월 말 개봉 예정이다.
신소원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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