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2005. 8. 6. 21:53ㆍessay, poem
이 해 인-
우리가 함께 만나는 카페에서
한잔의 헤즐럿 커피를 마시더라도
서로의 마음이 편하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서로의 마주치는 눈빛속에서
긴 시간 지루한 줄 모르고 웃음 날리며
이야기 할수만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서로의 마음을 읽고
아픔과 슬픔을 다독거려 주고
이해와 위로와 사랑을 나눌수만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때로는 만날수 없어도
서로를 생각하며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할수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때문에
더 이상 가까이 갈수 없고
그저 바라만 볼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수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너와,나,
늘 그자리에서 변함없이 연인같은 친구로
친구같은 연인으로 마음을 함께 한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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