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줍기여인들 명화의 진실성

2005. 8. 6. 22:10art



추수가 끝난 황금빛 들판에서 이삭을 줍고 있는 나이 든 세 농촌 여인의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화면은 깊은 정적에 잠겨 있어
세 사람의 모습에서는 엄숙함까지 느껴집니다

프랑스 퐁텐블로에서 그린 작품인데
근처의 두 여인은 허리를 굽혀 땅에 떨어진 이삭을 줍고,
한 여인은 자신이 모은 이삭들을 간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엷은 구름이 낀 하늘 아래
높이 쌓인 수확물들이 길게 늘어져 있고
오른쪽 건물 앞에는
말에 탄 지주가 세 여자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풍요롭게 느껴지십니까?  ^^

그러나
이 그림에 대해 설명해 드리자면
풍요롭고 엄숙하기  이전에
농촌에 가난함을  절실하게 보여주는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농촌 지역 대부분은
그 지역을 지배하던   권력있는 성주나
부유한 지주가 그땅을 독점했던 시대입니다

한마디로
농사짓는 사람들은  대부분 소작인으로써  살던 시절이였죠
그러다보니
항상 배고픔과 가난에 찌들어 살수밖에 없었고
오로지
부르조아 계급층만이  배부르게 살던 시기였습니다

여기 세여인은  저녁짓을  떼꺼리가 없어서
땅을 가진 지주에게 찾아 갑니다
그리곤
추수가 끝난 들녁에서
떨어진 이삭이라두 주워서
굶주리고 있을 가족에게  끼니라두 떼우게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지주는 간청하는 세여인의 청을 들어줍니다
그래서
세여인은  가족의 저녁밥상을 위해
이삭을 줍는  그런 가슴아린 작품이라는 것이죠

멀리 오른쪽에서  말을 타고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지주의 모습입니다

그림을 통해 와 닿는 감정이 달리 느껴지시나요?

깊은 내면의 모습을 우린  그냥 스칠때가 많습니다
차를 타고 달리며 농촌에서 농사짓는 모습을 보면
무엇을 느끼십니까?

자연과 벗삼아 사는 농촌의 모습은 아름다워라고..
생각하시나요?   ㅎㅎ

우리는 무슨일이 안될때

에이~ 농사나  짓고 살던가 해야지,,
드러버서  직장생활 못하겠네,,,

이런말을 자주 사용할때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실체가
다 아름다운건 아니라는 걸 깨닫기 바랍니다  ^^

실체의 내면에  모습은
어떤때는 우리들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출처: 엠에스엔 물감창고